[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윤도현이 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27일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선공개] 윤도현 부모님께 알리지 못했던 암 투병 소식’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암 완치 소식을 전했던 윤도현, 유재석은 “부모님께도 (투병 사실을) 알린지 얼마 안 됐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윤도현은 “부모님은 자식 걱정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우리도 자식 키워봐서 알지만. 도저히 말씀을 못 드리겠더라. 조금 조심스럽게 계속 숨기고 있다가 1차 치료는 약으로 하는데 그때는 놀러 간다고 했다. 선생님께서 웬만하면 다 없어진다고 했다. 근데 안 없어지니까. 그때 살짝 좌절감도 들고 걱정도 되고. 2차는 방사선 치료인데 신중하게 결정했다. 몸이 힘들어질 수 있어서.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말씀을 드렸다. 힘들어하는 걸 보면 왜 그런가 더 걱정하실 수 있어서 잘 말씀드렸다. 시간이 지나서 잘 받아들여지고 열심히 치료해서 완치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활동을 되게 많이 했다. 기사가 나고 지인분들한테 연락이 오는데 손지창 형님 같은 경우에는 ‘너무 고생했겠다. 어쩐지 얼굴이 너무 안 좋아 보이더라’. 사실 얼굴이 안 좋아 보이는 건 나이가 들어서 늙어서. 왜냐면 방사선 치료 때 형님을 뵌 적이 없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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