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동현기자] ‘스포츠서울 구해요’

지난 3일 LG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자 LG 팬들이 난리가 났다.

스포츠서울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LG,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기사.

오직 이날만을 기다린 쌍둥이 찐팬들이 가만있지 않았다.

서울 시내 가판대와 편의점은 물론이고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털었다. 일부 팬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스포츠서울 명동 사옥까지 직접 찾아왔다. 그야말로 신문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종일 신문을 구한다는 사연과 지면 1면 감상평으로 넘쳐났다.

“스포츠서울이 제일 뽕차게 실어줌”, “보면 볼수록 스포츠서울이 타이틀도 사진도 너무 예쁘게 잘 뽑았다”, “결론 윤세호(기자) 짱” 등의 글로 무려 29년을 기다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관문인 한국시리즈 우승. 유광점퍼 입은 LG 팬들이 다시 한번 ‘스포츠서울’과 감동을 함께할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dh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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