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철 만루홈런, WC 1호 기록
서호철·김형준 백투백, WC 1호 기록
두산 곽빈, 3.2이닝 5실점 강판
[스포츠서울 | 창원=황혜정기자] 4회말 대역전이다. NC 다이노스가 4회말 기적같은 홈런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0-3으로 끌려가다가 4회말 서호철(27)의 만루 홈런과 김형준(24)의 솔로 홈런이 연달아 나오며 5-3으로 점수를 단숨에 뒤집었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그림같은 만루 홈런이 터져나왔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내야수 서호철은 두산 선발 곽빈의 3구째 시속 148㎞ 속구를 그대로 때려내 좌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NC파크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서호철은 몸쪽 가운데로 살짝 몰린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0m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역대 와일드카드 1호 그랜드슬램 기록이자, 포스트시즌 17번째 대기록이다.
3회까지 곽빈에 막히며 빈타에 그쳤던 NC는 4회말 홈런 한 방으로 속 시원하게 역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호철에 이어 타석에 선 포수 김형준이 2사 주자없는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단 가운데로 몰린 시속 137㎞ 슬라이더를 때려내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을 뽑아냈다. 역대 와일드카드전 1호 백투백 기록이자, 포스트시즌 27호 백투백이다.
두산 선발 곽빈은 3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며 인생 경기를 펼쳤으나, 4회 5실점하며 3.2이닝 만에 5실점하고 강판했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