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SPC그룹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골절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계열사 대표가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사과한 지 6일 만에 발생한 사고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3시께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빵 포장기계 작업을 하던 A(50대·여)씨가 기계 장치 간격이 일부 틀어지자 이를 조정하기 위해 수동으로 작업하던 중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SPC 관계자는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했다.

SPC는 연이은 사고 발생으로 뭇매를 맞는 중이다. 계열사 SPL에서는 지난해 10월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바 있고, 지난 8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도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특히 지난 12일, 이강섭 샤니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8월 끼임 사망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한 지 불과 6일 만에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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