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 약산면 삼문산 정상에는 남해의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봉수터가 자리 잡고, 활엽수 군락과 해동사의 일출이 아름다운 약산 해안치유의 숲 ‘숲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안 치유 숲캉스’는 ‘2023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기간인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지난 10월 21일과 22일에는 200여 명이 참여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아로마 목걸이 만들기, 헌 양말목을 활용한 동백꽃 키링 만들기 등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숲 곳곳에 숨겨진 보물 캡슐을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미역 선물 세트를 제공하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10월 25일과 26일 오후 2시부터는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가을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약산 해안치유센터 2층에서 버스킹 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비밀의 문, 상괭이 등 조형물도 설치해 두었다.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 기간 동안 명소당 1개, 6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전복 거리 이용권을 지급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 중인데, 약산 해안치유의 숲에서만 스탬프 2개 획득이 인정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바다와 산림이 복합된 약산 해안 치유의 숲에서 숲캉스를 통해 힐링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겨 다시금 방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약산 해안치유의 숲은 산림 및 해안 경관과 자원을 활용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여름에는 전라남도 주관 ‘걷고 싶은 숲길’로 선정된 바 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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