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자신의 목숨을 던져 안은진을 구한 남궁민과 그런 남궁민을 눈물로 지키는 안은진이 애틋하게 손을 맞잡는다.
MBC 금토극 ‘연인’이 파트2 공개와 동시에 두 사람이 폭풍같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내몰리며 인기를 모은 가운데 지난 15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4%까지 치솟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그런 가운데 ‘멜로 장인’으로 거듭난 남궁민과 고난 속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안은진의 불꽃같은 로맨스가 ‘연인앓이’를 불러오고 있다.
지난주 포로 시장 경매장에 나온 유길채(안은진 분)를 기어이 구해내고 자신의 목숨을 던져 속환시킨 이장현(남궁민 분)이 오랜만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혼인 전날까지 망설이다 떠난 길채를 가슴에 묻었던 장현은 목숨을 걸고 길채를 구한 뒤 위독한 상황에 빠졌고, 그런 장현을 길채가 간호하고 있는 상황.
27일 방송을 앞두고 하루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장현은 침상에 누운 채 눈을 감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이장현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라 보는 사람까지 설레게 한다.
다음 사진을 통해 이장현이 이토록 행복해진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유길채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잠든 척하는 이장현의 곁으로 다가온 것. 이어 살포시 맞잡은 두 사람의 손도 포착됐다.
그동안 이장현과 유길채는 닿을 듯 닿지 않는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누구보다 애틋한 두 사람의 마음을 알기에, 이 작은 스킨십만으로도 ‘연인 폐인’들의 가슴은 두근두근 떨려온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내일(27일) 방송되는 ‘연인’ 15회에서는 어렵게 마주 선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틋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몹시 그리워하면서도 닿지 못했던 두 사람이 드디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도 더욱 애틋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예고편에서 길채는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장현을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꼼짝 않고 장현의 곁을 지키던 길채는 장현이 눈을 뜨자 “제가 속환되었다. 이 모든 것이 나리의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오열하는 길채의 뺨을 쓰다듬으며 장현은 미소지었다.
이후 간호를 자처한 길채는 “나도 이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라며 속환된 날은 자신의 행색이 더러워 차마 잡아보지 못했던 장현의 손을 보며 미소지었다.
길채를 좀 더 오래 곁에 두려고 장현은 다리가 아픈 척을 했고, 길채는 “다리가 아프니 온전히 내 차지가 된 것같네”라며 조선에 돌아갈 생각 없이 장현의 곁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어진 장면에서 억새밭에 서서 멀리 길채가 웃는 모습을 지켜보던 장현은 “보고 싶었어. 그대의 웃는 얼굴”이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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