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과거 동료에서 경쟁자가 된 남궁민과 박은빈 중 남궁민이 먼저 웃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연인’ 파트2 16회는 전날 방송된 15회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시청률 12%(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파트2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연인’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이별 후 조선에 돌아온 유길채(안은진 분)가 ‘환향녀’라고 비난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유길채의 남편 구원무(지승현 분)는 다른 여자를 임신시켜 길채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설상가상 유길채의 아버지는 딸의 치욕을 씻어주겠다며 한밤중에 그의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유길채는 물러나지 않고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다. 그 일로 이혼을 요구했다면 끝까지 물러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심양에서 이장현에게 마음을 준 건 미안해서 이혼하는 거다”고 이혼을 선언했다.

지난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로 신드롬적 인기를 얻은 박은빈의 출연작 tvN ‘무인도의 디바’ 첫 방송은 시청률 3.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했다. 이는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의 7.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보다 낮은 수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16세의 나이에 무인도로 떨어진 가수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윤란주(김효진 분)처럼 디바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UCC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그렇게 윤란주의 눈에 든 서목하는 서울로 가는 배를 탔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아버지 서정호(이유준 분)의 강권에 바다에 뛰어들어 무인도에 도착했다.

시간이 흘러 31세가 된 서목하는 무인도의 삶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매일 모래사장 위 SOS 신호를 정비하고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하는 등 강인한 생명력을 과시했다. 그러던 중 서목하의 앞에 생전 처음 보는 드론이 나타나며 그의 삶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SBS ‘7인의 탈출’은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하며 5.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11회보다 0.3% 상승한 수치지만, 평균 17%를 기록했던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3’(2021)에 비하면 아쉬움을 자아냈다.

매튜 리(엄기준 분)은 또 한 번의 반격을 위해 6명에게 복수를 지시했다. 이 중 한모네(이유비 분), 양진모(윤종훈 분), 남철우(조재윤 분)은 그가 명령한 임무에 성공했다. 반면 금라희(황정음 분), 한모네(이유비 분), 차주란(신은경 분)은 실패하며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뻔했다.

그러나 그 순간 금라희와 손을 잡은 강기탁(윤태영 분)이 매튜 리를 끌어안고 강가로 뛰어들었다. 극적으로 물에서 빠져나온 후 강기탁은 매튜 리에게 “누구냐 너?”라고 물었다. 이에 강기탁은 광기 어린 웃음으로만 응했고 또, 어딘가에 갇힌 듯한 이휘소(민영기 분)의 모습이 등장하며 또 다른 혼란을 유발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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