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기억을 잃은 남궁민이 안은진의 정성스러운 간호 덕분에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기쁨에 겨운 두사람이 포옹하면서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MBC ‘연인’ 파트2 19회 시청률은 11.6%(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8회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유길채(안은진 분)는 시쳇더미 속에 쓰러진 이장현(남궁민 분)을 구했다. 이장현을 역모의 수괴로 생각한 내관들이 사라진 그를 추적하자 량응(김윤우 분)은 이장현을 영랑(김서안 분)의 거처이자 간신 김자점(김민상 분)의 거처로 피신시켰다. 하지만 이장현은 사경을 헤매며 어릴 적 겪은 아픔에 대한 악몽을 시달리다 눈을 떴다. 그 악몽을 통해 이장현이 장철(문성근)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신을 차린 이장현은 유길채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유길채는 좌절하지 않고 이장현의 곁을 지키며 그에게 둘만의 추억이 담긴 댕기, 죽음의 위기에도 손에 쥐고 있던 가락지를 건넸다. 유길채의 노력 덕에 이장현은 기억을 찾았고 이장현은 유길채를 안으며 “내가 그간 풍 맞을 짓 하진 않았지?”라며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고 추억이 담긴 말을 내뱉었다.

이장현이 죽을 고비에 처했을 때, 인조(김종태 분)는 아들 소현세자(김무준 분)를 향한 의심을 키워갔다. 결국 소현세자는 인조가 보낸 어의의 침술로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인조의 의심은 소현세자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결국 자기 며느리인 강빈(전혜원 분)에게도 사약을 내렸다. 강빈마저 숨을 거둔 가운데 소현세자가 이장현에게 남긴 서찰의 내용과 향방이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청나라 공주 각화(이청아 분)가 조선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향후 각화와 장현, 길채 세사람의 엇갈린 관계가 어떻게 귀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회 연장을 결정, 21회로 마무리를 앞둔 ‘연인’은 향후 2회동안 이같은 내용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연인’ 최종회는 1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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