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오랜 시간 팀을 응원해 온 스타들도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배우 이종혁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KT위즈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전 자신의 개인채널에 “춥다. 29년 만에 우승하러 가자!”라고 외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후 LG트윈스의 승리가 확정되자 울음을 참지 못하는 영상을 통해 팬들과 기쁨을 공유했다.

가수 윤종신도 이날 자신의 개인 채널에 SBS 드라마 ‘싸인’(2011), tvN ‘시그널’(2016),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유광점퍼를 입은 김은희 작가는 현장직관 뒤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윤종신은 이날 김은희 작가의 남편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오픈더도어’ GV 참석 때문에 경기를 관람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LG트윈스 열성팬으로 잘 알려진 배우 신소율도 “할 말이 많지만 일단 실컷 울자”라며 유광점퍼를 입은 고양이 사진을 게시했다.

배우 윤박은 “LG가 좋아서 야구선수로 우승하는 상상을 했다. 내 어린 시절 많은 추억을 남겨준 LG, 남은 인생의 추억도 잘 부탁한다”고 적었다.

가수 이적은 “이런 날이 또 오네요.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감동을 드러냈다. 비투비 민혁은 “더 이상 엘레발(LG+설레발)이 아니다. 무적 LG V3!”라고 팬심을 표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29년 동안 난 배신하지 않았다. 트윈스 팬들은 그런 멋진 인간들”이라며 “백신과 같은 짜릿한 V3구나!”라고 짜릿한 기분을 만끽했다.

이광용 KBS 아나운서는 현장에서 차명석 단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역사의 현장. 29년의 간절한 기다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채리나는 남편이자 LG 트윈스 1군 작전 코치 박용근과 벅찬 감동을 함께 누렸다. 배우 안재욱도 전 야구선수 서용빈, 김재현 사진을 게시하며 “친구들과 지낸 시간도 29년이 됐다. 우승 덕분에 지나간 우리의 시간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인터넷 인기 강사 이지영과 정승제의 직관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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