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김혜수가 30년간 MC를 맡았던 청룡영화상 마이크를 내려놓는 가운데, 한지민이 선배 김혜수를 위해 꽃다발을 선물했다.

24일 오후 8시30분 44회 청룡영화상이 생방송으로 열리는 가운데, 김혜수는 5년간 호흡을 맞춘 유연석과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김혜수는 생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채널에 한지민이 보낸 푸른 호접난과 카드를 공개했다.

한지민은 “30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 계셔주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요. 아쉬움을 담아, 선배님의 앞으로의 시간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더불어 축하 인사도 드려요. 사랑합니다”라고 적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 14일 “올해로 청룡영화상과 함께한 지 30회가 됐다. 청룡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은 영화인으로서 기쁨이자 영광이었다. 우리 영화를 향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도 한국 영화와 함께 울고 웃은 관객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미리 고별인사를 전했다.

청룡영화상은 지난 1963년11월 처음 시작됐고, 올해로 44회를 맞이했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 14회 시상식부터 MC를 맡아 장장 30년간 청룡 안방마님 자리를 지켰다.

그 사이 남자 MC는 이덕화, 박중훈, 문성근, 정준호, 이범수, 유준상, 이선균, 유연석 등으로 바뀌었지만, 김혜수는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마지막 MC는 지난 2018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유연석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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