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본인 때문에 상처받은 아이돌 멤버와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해당 아이돌 멤버가 누군지 듣고 당황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자신의 실수 때문에 아이돌 가수가 상처를 받았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본인 때문에 상처받은 가수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 나왔다고 밝힌다. 이에 서장훈은 “인트로만 얘기했는데 신박한 사연이 될 것 같은 기대가 생긴다”라며 강한 호기심을 보인다.

사연자가 특정 가수를 덕질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자, 서장훈은 “중요한 게, 유명한 가수야?”라고 묻는다. 사연자가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다”라고 답하자 서장훈은 “가수 이름을 제일 마지막에 얘기하자”라며 질문을 이어간다.

사연자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 아이돌 뮤직비디오로 패션을 공부하다가 덕질을 시작했다며 운을 뗀다. 그는 ‘생일 카페’에서 헤어질 때 아는 척을 안 해주는 등 해당 가수에게 서운한 점이 쌓여 속상한 마음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고 말한다.

서장훈이 궁금함을 못 참고 질문을 쏟아내자 이수근은 “좀 기다려! 급한데 가수 이름은 왜 얘기 못하게 해!”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연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글 때문에 다른 팬들에게 욕설과 항의 글을 받자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형사처벌까지 받겠다고 썼더니 아이돌 측에서 “한번 뵙고 싶습니다”라고 연락이 왔다며 그때의 상황을 설명한다.

아이돌 멤버를 만난 후 사연자는 선글라스, 운동화 등의 선물을 계속해서 보내는 등 2년 동안 자신이 해당 아이돌 멤버를 지치게 만든 부분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아이돌 멤버가 보낸 선물을 안 쓰길래 “저는 아직 용서받지 못했나 봅니다”라며 온라인상에 또 글을 올렸다고 고백한다.

서장훈이 “그럼 이제 누군지 공개할까”라고 하자, 사연자는 아이돌 멤버 이름을 공개한다. 그 말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는 이혼 판결이 확정됐음에도 전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연자의 충격적인 사연도 공개된다.

촬영장에 들어오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사연자에게 이수근은 “어떤 사연이 있어서”라며 말을 조심스럽게 이끌어낸다. 전 남편과 재판 3심 끝에 이혼했다는 사연자는 “큰딸 2명이 대학을 가면서 독립을 했는데 그때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라며 좀처럼 쉽게 말을 이어가지 못해 두 보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 남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같이 정신과에 갔더니 ‘미성숙한 사람’이라는 판정이 났다고 말하는 사연자에게 이수근이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 건가?”라고 의문을 품었고, 이에 사연자가 다른 정신학적 용어를 말하자 이수근이 화들짝 놀랐다고 전해진다.

이 외에도 외모는 토종 한국인이지만 ‘본투비’ 캐나다인인 아들과 보살집에 방문해 모자 간 대화 문제를 극복하고 싶다는 엄마의 사연과 어린 원생들에게 다이어트를 시키기 어렵다는 9년 차 무용학원 원장의 이야기가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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