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지드래곤은 29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의 링크에서 YG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삭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월 YG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당시 YG는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전히 지드래곤과는 협력관계임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가 나오자 YG는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최근 공식 홈페이지 아티스트 프로필 업데이트에서도 지드래곤은 없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출석 때 간이검사는 물론, 모발 정밀 검사 등에서도 지드래곤은 마약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또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만료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국과수 정밀 감정이 모두 끝난 지드래곤은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기 때문에 추가 소환 없이 검찰에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해 기존 마약 정밀감정 음성판정 여부와 관계없이 추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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