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2023 K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 7명이 공개됐다.

‘18일 2023 KBS 연예대상’ 측은 KBS의 레전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공개수배-사건 25시’를 패러디한 예고 영상을 통해 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KBS 연예대상 본부표 ‘사건 25시’ 진행자로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범죄심리학자 표창원까지 가세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서 ‘배꼽 강취 수사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장한 권일용과 표창원은 2023년 한해에 걸쳐 일어난 ‘대국민 배꼽 강취 사건’의 유력 용의자들을 공개 수배한다며, 대상 후보들의 특이점을 나열했다.

첫 번째 후보는 김숙이다. 표창원은 김숙의 예능 패턴을 분석하며 “각종 분장을 활용해 남녀노소, 시대초월, 국적불문 부캐로 변신해가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공격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두 번째 후보는 류수영이다. 권일용은 “류수영은 자취생 혹은 주부들 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범죄적 특성을 가진 인물로, 주로 편의점 인근에 출몰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세 번째 후보에는 ‘1박 2일 시즌4’의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동반 노미네이트됐다. 이들을 ‘1박 2일 파’라는 이름으로 명명한 표창원은 “20대~40대 남성 여섯 명으로 이루어진 강도집단으로, 각 개인마다 각기 다른 장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통 1박 2일에 걸쳐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낸 뒤 배꼽을 강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네 번째 후보는 최근 KBS 예능 중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골든걸스’를 직접 기획한 ‘골든걸스의 아버지’ 박진영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골든걸스 멤버들인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와의 케미로 사랑받고 있는 박진영에 대해 권일용은 “주로 연상의 여성들에게 접근, 화려한 춤실력을 십분 발휘해 단 시간에 사람을 홀리며 신흥 예능 세력으로 급부상 중”이라고 경계했다.

다섯 번째 후보는 앞서 세 차례의 KBS 연예대상 수상 이력이 있는 전통의 강자 신동엽이다. KBS 간판 예능 중 하나인 ‘불후의 명곡’의 대들보인 신동엽을 두고 표창원 역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주범 중 하나로 무려 3회에 걸친 배꼽 강취 이력이 있는 대도”라며 주목했다.

여섯 번째 후보는 또 한 명의 뉴페이스인 이천수. 권일용은 이천수의 배꼽 강취 수법을 분석하며 “주로 귀여운 딸과 함께 범죄에 가담한다”라며 닮은꼴 딸 주은이와의 케미를 주목 포인트로 짚었다. 또한 “거침없는 입담으로 과감하게 우리 주변 가정집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일곱 번째 후보에는 전현무가 올랐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MC이자 최근 ‘서치미’를 론칭하며 KBS 예능본부에서 종횡무진 하고 있는 전현무에 대해 표창원은 “한때 KBS 연예 대상 본부 소속이었던 인물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녔다. 눈만 마주쳐도 배꼽이 빠질 우려가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과연 대상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그 결과가 나올 ‘2023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조이현·주우재의 진행으로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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