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드라마 ‘연인’의 남궁민과 안은진이 시청자들이 꼽은 베스트 커플 상을 수상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3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시상식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와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주인공인 박규영이 맡았다.

iMBC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서 투표로 진행된 베스트 커플상은 ‘연인’의 남궁민과 안은진이 수상했다. 이들은 ‘연인’에서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 커플로 홈페이지에서 76.9%의 지지를 받았다.

시상식 이전부터 해당 상을 노리던 안은진은 “‘연인’을 하면서 가장 받고 싶은 상이었다. 제목도 제목이거니와 길채와 장현의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랐다”며 “많은 분들께 감사하지만 천방지축 유길채를 사랑스럽게 바라봐주신 ‘남궁장현’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사랑스럽게 봐주셨다고 했는데 워낙 사랑스러운 분”이라며 “누리꾼분들께 감사하다”

이날 수상 이전부터 후보들의 쟁쟁한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연인’의 남궁민과 안은진은 상에 대한 강력한 욕심을 드러냈다. 안은진은 “저희 드라마 제목이 ‘연인’인데 저희가 받지 못하는 게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남궁민 역시 “제가 길채와 호흡이 가장 좋았어서 이번에 못 받으면 받지 못할 것 같다”고 수상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 2021년 ‘옷소매 붉은 끝동을’에서 이준호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이세영은 “이제 저는 새 남자와 결혼했다”며 배인혁과 손을 꼭 잡았다.

홀로 시상식에 참여한 ‘조선 변호사’ 우도환은 “많은 후보분이 있으셔서 저는 명단에 오른 것에 감사하겠다”고 외로운 소감을 남겼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