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배우 이세영과 안은진이 2023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여자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30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3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시상식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와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주인공인 박규영이 맡았다.

이날 미니시리즈 최우수연기상 여자부문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이세영과 ‘연인’ 안은진이 공동 수상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200년 시간여행을 한 박연우 역을 맡은 이세영은 “올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아팠지만 내년에는 더 나아질 거라는 말을 해주는 거 같다”며 “2024년 드라마에서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라는 스포일러를 하는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결말을 알고 드라마를 찍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인’에서 말광냥이 유길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안은진은 “길채가 왔어요. 지난해 이맘때에는 대본 리딩을 하며 어떻게 하면 도망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연인’이라는 드라마가 행복한 추억을 남겨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생각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게 소감의 묘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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