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연인’으로 2년 만에 대상을 받았다.

배우 남궁민이 30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연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와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주인공인 박규영이 맡았다.

남궁민은 “제가 말을 잘 못한다. 그래서 오늘은 연기자 남궁민보다는 인간 남궁민으로 말하러 왔다.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여유가 생겨서 TV를 보던 중 행복에 관해 생각해봤다. 단순하게도 푹 자고 대본을 여유롭게 보고 촬영장에서 큐 사인을 들을 때인 것 같다”며 “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준 ‘연인’ 팀과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제 대상에 대한 소감보다는 이 분들에게 감사를 표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용PD님이 인터뷰에서 ‘제가 지긋지긋하다’했는데 고생 많이 했지만 함께 한다면 영광이다. 황진영 작가님의 대본도 아름다웠고 안은진 씨가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꿈은 목적지가 아니라 항해에 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뭘까 생각했는데 촬영 현장을 떠올려봤다. 그런 걸 생각해보니 제가 꿈을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앞서 남궁민은 2021년 드라마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MBC에서는 총 2번째이며 SBS ‘스토브리그’로 2020년 연기대상을 받으며 세번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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