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인왕산 자락에 비바리움과 간이 수영장, 포장마차까지 갖추고 사는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자기보다 한술 더 뜨는 취미 끝판왕 집에 방문해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 선공개 영상에서 김대호가 취미부자 세입자의 집을 찾아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김대호는 “지금부터는 이제 저와 같은 취미를 즐기는 분이라고 말하기가 곤란하다”라며 실내에 2m 길이로 펼쳐진 거대한 해수어항 앞에서 감탄사를 내뱉었다.

김대호의 시선 끝에는 조명 등이 환하게 켜진 신비로운 해수어항이 놓여있었다. 살아있는 산호가 심겨진 바닷물 속에 ‘니모’로 불리는 흰동가리, 쥐치, 줄돔 등 열대어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물잘알’ 김대호는 “해수어항은 정말 고난도다. 여기 보시면 크리스마스 트리 웜이라고 해서 산호 중에 하나다”라며 어항 속 손톱만한 산호를 가리켰다.

마치 눈쌓인 전나무처럼 생긴 자그마한 해양벌레로 김대호가 손끝으로 톡 건드리자 오므라들어 MC들의 감탄을 불렀다.

집안에 이런 게 왜 있나 싶은 신기한 풍경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김대호는 “여기 무천도사님이 계시다. 선생님”이라며 집안 구석을 가리켰고, 거기엔 코끼리거북이라고 불리는 육지거북 중 가장 큰 알다브라 거북이 집을 엉금엉금 걷고 있었다.

다시 집을 수색(?)하던 김대호는 벽 너머로 클래식 음악이 들리자 놀라워했고, 밀면 반대편으로 통하는 특별한 공간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한편 ‘구해줘 홈즈’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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