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김고은이 출연료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은 ‘네 연기를 왜 믿고 보는지 알겠다… 너 진짜 멋있다 고은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고은은 이 영상에서 “작품이 흥행했을 때는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작품이 잘 안되면 슬프고 불안한 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게 배우로서 받는 보수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농담으로 ‘돈값 해야지’라고 하는 데 그거 진심이다”라며 출연료와 관련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대중문화 예술을 하는데 아무도 안 봐주면 의미가 없지 않나. 그러니 최대한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작품에 대한 건 뒷전에 놓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며 김고은에게 책임감이 있고 어른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상 공개 직후 네티즌들도 김고은의 소신 발언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최근 배우들의 출연료를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기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OTT가 등장하고, 대형 OTT에서 주는 높은 출연료가 책정 기준이 되면서 제작 여건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