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이사한 강남 집을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아이즈원 이후 얼마 벌었어요? 집 2채 FLEX한 최예나 | 아침먹고가2 EP.9’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장성규는 최예나가 새롭게 이사한 집을 찾았다. 조명이 켜져 있는 게임방과 소녀스러운 거실이 눈길을 끌었다.
최예나는 후드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를 낀 채로 자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최예나는 아침 메뉴인 소불백정식에 슬픈 사연이 있다며 “연습생 때 24시간 하는 불백집이 있어서 새벽에 끝나고 갈 수 있었다. 가면 냄새도 너무 대박이고 그래서 먹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제는 원 없이 먹고 3일 전에도 먹고 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예나는 잘 때도 방에 불을 키는 성향이라고 밝혔다. 장성규가 “관리비 많이 나오겠다”라고 하자, 최예나는 “그만큼 어둡고 무서운 게 싫어서”라고 설명했다.
최예나는 이사한 집을 자신이 다 부담한 것이라 밝혔다. 또한 “어렸을 때 게임방 같은 화려한 컴퓨터 방을 갖는 게 꿈이었다. 전 집에는 제 방이 2개밖에 없었는데 컴퓨터 방까지 생겨가지고 (방이 3개다)”라고 전했다.
장성규는 “아이즈원 멤버 중에 누구를 제일 자주 만나는가”라고 물었다. 최예나는 “한 3일 전에도 (김)채원이랑 밥 먹고 왔다”라고 답했다.
“누가 돈을 내는가”라고 묻자 최예나는 “좀 더 버는 친구가 해야죠”라며 “채원이가 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즈원 전원이 식사할 경우에는 나눠서 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최예나는 “12명을 어떻게 다 부담하는가. 저희 식비만 1,000만 원 넘게 나왔었다. 예전에 진짜 비싼 곳에서 먹었을 때가 있었는데 (권)은비 언니가 냈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첫 정산을 받고 뭐했냐는 질문에 최예나는 “작년에 처음으로 가족들이랑 다 같이 해외여행 갔다. 올해도 갔다 왔다”라고 답했다. 또한 양평에 부모님 집도 사드렸다고 밝혔다.
최예나는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리며 “부모님이 저한테는 얘기를 안 하셨다. 조금씩 집이 좁아지고, 버스 카드 충전할 용돈을 말씀드리는 것도 눈치가 보였던 적이 있다. 또 제가 너무 아팠었다”라고 말했다.
5살에 소아암을 앓았던 것에 대해 “부모님이 결혼식을 늦게 하셨다. 제가 5살쯤에 했는데 그때 신혼여행을 못 가시고 내가 아파서 병원으로 바로 가야 했다. 요인이 다 내가 되니까 내가 잘 되는 방법밖에 없겠다는 생각으로 강해지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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