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에 대해 법원이 조정회부결정을 하면서 합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단독209(부장판사 조정현)는 원고 A씨가 지난해 12월 23일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조정회부결정을 내리고 양측에 조정회부 결정등본을 전달했다.

조정회부란 판사가 직권으로 본 소송절차 진행에 앞서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절차다. 조정기일 등을 통해 양측 조정이 성립되면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그러나 조정이 불성립하면 정식 소송절차로 넘어가 재판이 시작된다.

강경준은 최근 상간남 혐의로 피소되며 구설에 올랐다. 강경준은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강경준 소속사 측은 당초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이후 강경준과 A씨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가 공개되자 강경준과의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부인 B씨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경준은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강경준은 지난달 29일 3명의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강경준이 A씨와의 합의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를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장신영이 첫 결혼으로 낳은 아들 정안과두 사람 사이에서 2019년 10월 얻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강경준은 가족과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해 가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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