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나이지리아와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가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나이지리아는 8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의 부아케에서 열린 남아프카공화국과의 아프리카네이션스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연장전까지 두 팀은 1-1로 대치했고, 승부차기에서 나이지리아가 4-2 승리했다.

같은 날 코트디부아르는 아비장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1-0으로 잡고 결승에 안착했다. 후반 20분 터진 크리스티안 할러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나이지리아와 코트디부아르는 12일 아비장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에서 2승1패 조 2위에 자리하며 16강에 올라 카메룬을 2-0으로 격파했다. 8강에서는 앙골라를 1-0으로 이겼다.

코트디부아르는 나이지리아와 같은 A조 3위에 머물며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우승 후보 세네갈을 16강에 이겼고, 8강에서는 말리를 잡았다.

공교롭게도 A조 2~3위 팀이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조별리그에서는 나이지리아가 1-0 승리했다.

나이지리아는 2013년 이후 11년 만의 대회 우승을 노린다. 코트디부아르는 2015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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