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 기자] “경기에서는 체력적인 부분은 핑계라고 생각한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우리카드와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22-25 13-25)으로 패했다. 3연승이 중단된 현대캐피탈(승점 38)은 5위 한국전력(승점 41)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22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경기 후 진순기 감독 대행은 “우리카드가 준비를 잘했고 선두에 맞는 퍼포먼스를 잘 보여줬다.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선 뭐라고 말씀드리지 못하겠다. 졸전이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전까지 3연속 풀세트를 치른 것이 ‘독’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진 대행은 “경기할 때 체력적인 건 핑계다. 경기력이나 컨디션이나 그 전과 다른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틀 쉬고 다음 경기를 하는데, 이어지지 않도록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광인은 1세트 17-19 상황에서 교체된 뒤 돌아오지 못했다. 진 대행은 “전광인은 허리 통증이 있어 뺐다. 내일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 디스크 증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몇 경기를 타이트하게 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도 겹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