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강추위가 한풀 꺾이고 연일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지만 독감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완화 영향으로 독감이 꾸준히 유행하고 있어 질병관리청이 봄철 독감 재감염 위험 경고하고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달 19일 발표한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 3590명으로 전년(9574명) 대비 약 91.2배 늘었다.
월별로 보면 2022년 12월 75만 642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3년 5월 27만 4031명으로 봄철까지 2차 유행이 지속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2년~2023년 발령한 ‘독감 유행 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2023년~2024년까지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B형 독감은 4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권고했다.
오는 4월 30일까지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국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가 아니라면 개별적으로 병의원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백신 접종 후 통증 및 열감이 있다면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등 의약품으로 개선할 수 있다.
독감과 감기의 치료법은 충분히 쉬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발열과 통증이 심할 때에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해열진통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방법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