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횡성군(군수 김명기)에서는 어려운 경기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재)횡성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조창진)를 통한 장학금 기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재)횡성인재육성장학회는 지역 학생들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횡성군과 지역주민이 2012년에 함께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1·1·1 후원금(1인 1월 1천 원)을 비롯해 지역 내 각급 기관 단체와 기업체 등에서 후원한 장학금이 2023년에는 한해에만 1억 5천만 원을 초과하였으며, 2024년도 기탁금도 1월 말 기준 2천만 원이 훌쩍 넘었다.

2월 15일 횡성군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최경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00만 원과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임종완)에서 공무원 직무발명의 성과로 받은 보상금 100만 원, ㈜태성스페이스(대표 심현성)가 1,000만 원의 후원금을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회에 전달했다.

장학회는 현재까지 97억여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중 장학기금 1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400명 이상의 학생이 횡성인재육성장학회의 장학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대학생등록금 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학생들까지 더하면 매년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조창진 이사장은 “횡성의 학생들이 장학회의 지원으로 희망을 품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게 되어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비싼 등록금과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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