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는 가운데 일부 BJ들의 선정적인 모습들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서비스 종료를 하루 앞둔 26일 ‘트위치’에는 다양한 BJ들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트위치 마지막 방송’, ‘마지막 방송을 함께하실 분 구합니다’, ‘마지막 축제 방송’ 등의 제목을 달고 방송을 이어갔다.
문제는 일부 BJ들이 욕설, 선정적인 복장, 부적절한 발언 또는 행위를 이어가면서 발생했다. 한 BJ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플랫폼을 옮기겠다. 같이 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댓글 창에서는 수위 높은 댓글이 오고 갔다. BJ들에게 성적인 발언을 이어가거나 정치적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해당 플랫폼의 경우 별도의 가입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방 성향이 강한 청소년들이 시청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관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수위가 왜 29금으로 올럈냐”, “마지막이라고 그냥 막 하는구나”, “댓글 창이 참 지저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트위치가 27일부로 한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가운데 네이버 치지직이 스트리머와 이용자 유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치지직의 최고 방송 채널 수는 4천365개로 한 주 전(2천139개)의 2배로 급증했다. 지난달 최고 방송 채널 수 1천458개에 비해서는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치지직은 해외에서 장비를 도입하는 등 60프레임 방송 확대를 위한 대규모 증설을 거쳐 지난 19일부터 권한 신청 절차 없이 스트리머 누구나 치지직 스튜디오 접근과 방송이 가능토록 권한을 부여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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