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장흥군이 민선8기 김성 군수의 공약 실천과정의 민주성 제고를 위해 군민 평가단을 운영한다.
군민 평가단은 주민배심원 제도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주민배심원 제도는 공약 실천과정에서 주민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행정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주민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지방행정 운영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앞서 장흥군은 지난 1월, 공약평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하여 만 18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자동전화응답조사(ARS)를 실시했다.
무작위 설문을 거쳐 성별·나이·지역을 고려하여 군민 평가단 30명을 최종 선정해 군민평가단을 꾸렸다.
군민평가단은 2월 27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군민 평가단 위촉, 매니페스토 역량강화 교육, 분임 토의 등의 시간을 가졌다.
군민 평가단은 앞으로 3월 5일 2차회의, 3월 19일 3차 최종회의를 거쳐 민선8기 장흥군의 공약 실천상황에 대한 의견과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평가단의 의견이 담긴 최종 권고안을 장흥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은 권고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올해 1분기 중에 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1차 회의에 참석한 군민 평가단들은 “군민이 직접 군수의 공약에 대해 토론하고 점검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민들을 대표해서 참여한 만큼 군민들의 생각과 의사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공약 실천은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장흥을 만들어 가는 핵심적인 과정”이라며, “군민 평가단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