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축제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네요.”
키움이 세계적인 명문구단 메이저리그(ML)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비록 친선경기지만, 최고의 별들과 함께 뛰는 경기이기에 키움 선수단은 설렘 가득이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스페셜 게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우리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빅리그 선수들의 플레이나 행동을 보면서 많이 보고 느끼길 바란다.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4이닝 80구 정도를 투구할 계획이다. 후라도 뒤에 나올 투수들은 ‘필승조’ 성격을 가진 주축 불펜진이 대기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KBO리그 정규시즌이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도 중요하지만, 친선경기 성격이기 때문에, 5회 이후엔 야수진에 젊은 선수들이 나설 것”이라며 총력전을 불사하진 않을 것이고 했다.
홍 감독은 “승패를 떠나 다저스는 세계최고의 강타자들이 즐비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상대 선수의 플레이를 가슴으로 느끼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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