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어린 나이에 유흥으로 큰 빚을진 사연자에게 분노했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대라는 어린 나이에 큰돈을 빚지고 개인 회생까지 신청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이수근은 “아껴 쓰고 잘 모으고 쓸데없는데 안 쓰는 것이 경제관념인데 그게 안 되면 무너진다. 소비와 절제를 당연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연자는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1,700만 원의 빚을 지고 대부 업체 대출까지 여러 번 받으며 개인회생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군대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통해 알게 된 지인에게 지속해 돈을 빌려주다가 받지 못해 결국 대부 업체까지 이어졌고,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 위해 그의 부모님 연락처까지 받아 호소하며 채무를 해결하려 했으나 연락을 회피하고 책임지지 않았다는 사연자에 두 보살은 대부분 다 그렇다며 각자가 들었던 채무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지인 때문에 생긴 빚을 막으려고 시작했지만 이후 목돈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대부 업체를 지속해 이용했다는 얘기에 서장훈은 “그 얘기를 해야 할 거 아니야”라고 분노했다.

사연자는 “대부 업체 돈은 쉽게 나오고, 내 빚도 아닌 것 같았다”라며 그 돈을 술 먹고 노는데 전부 탕진했다고 말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아주 개판으로 사는구나. 젊은 나이에 파산하고, 그러면 안 된다. 열받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개인 회생 신청까지 하게 된 사연자는 부모님 카드에까지 몰래 손을 대기 시작했고, 해맑은 표정으로 “안 걸릴 줄 알았다”라며 부모님 카드로 고가의 술집과 펜션을 다녔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깔끔히 빚 청산하고 원하는 직업을 찾아라. 사람은 내 형편에 맞게 사는 거다. 아직은 젊음으로 이겨내고 있다지만 그러다가 인생이 골로 간다. 결국은 어디 들어가든가, 아니면 사회의 낙오자로 살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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