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김대호가 바쁜 스케줄로 버려졌던 비바리움 정비공사에 나섰다.

19일 유튜브채널 ‘일사에프’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아님... 김대호의 최애 취미 비바리움 보수공사 / 4춘기 EP.48’가 공개됐다.

김대호는 최애 취미인 비바리움 전문가를 만나 비바리움 보수 공사에 돌입했다. 비바리움(Vivarium)은 동물과 식물을 함께 키우는 작은 생태계를 조성하는 작업으로 김대호는 인왕산의 집 안에 직접 비바리움을 가꾸고 있다.

비바리움 전문 작가는 방대한 작업 공간만큼 엄청난 식물, 동물 구성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작가는 “비바리움 하는 분들이랑 김대호씨 비바리움 관리하는 영상 보고 너무 잘한다고 얘기했다”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김대호는 “요즘 스케줄이 바빠서 관리를 못했더니 완전 망했다”라며 흉가처럼 변한 비바리움을 고백했다.

전문가 못지않은 동식물 지식을 대방출한 김대호는 “아나운서 공부보다 비바리움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라며 웃었다.

개구리와 도마뱀붙이들을 위해 작가가 먹이인 흔적날개 초파리를 쏟아놓자 두 사람은 먹이 주는데 집중했다. 초집중해서 아기 도마뱀을 함께 먹이던 김대호는 “우리 이러니까 부부같지 않냐?”라며 웃었다.

이어 김대호는 작가와 함께 각자 테라리움을 만들었다. 자그마한 어항을 선택했던 김대호는 끝간데 없는 욕심에 결국 커다란 나무 어항에 유목을 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유목의 조형을 잡고 이끼를 심는 김대호에게 작가는 주름솔이끼를 선물했고, 김대호는 “우린 꽃 대신 이런 걸 주고받는다”라며 행복해했다.

테라리움 작업을 끝낸 김대호는 망한 비바리움 보수 공사를 부탁했다. 작가의 도움으로 각종 재료를 챙긴 김대호는 시꺼멓게 변한 비바리움에 파릇파릇한 신생 이끼들을 채우며 기뻐했다.

시꺼멓게 죽은 이끼들을 건져올린 김대호는 “매생이 아닙니다”라더니 생일자를 찾고는 “이거 가져가서 국 끓여 먹어”라고 말해 야유를 불렀다.

제작진이 “원래 동식물을 좋아했냐?”고 하자 김대호는 “난 예전에 사실 사육사가 해보고 싶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다가 자연의 일부를 집에 들이는 비바리움이 너무 재밌어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혹시 여자친구한테 보여준 적 있냐고 하자 “내가 비바리움 한지 3년이 됐는데, 여자친구는 7년전에 헤어지고 없었으니까”라더니 “그런 잡스러운 생각 안 들려고 이걸 하는 거다”라고 자조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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