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친정 부모와 출연하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돌연 하차한 이유가 밝혀졌다.
27일 방송에서 강주은은 약 2개월만에 친정 부모와 서울살이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강주은은 결혼 후 30년만에 캐나다에서 온 부모님과 합가해 꿈만 같은 한국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외동딸을 시집보낸 뒤 늘 그리워했을 강주은의 부모는 딸과 함께하는 매일과 천진난만한 사위의 효도에 행복해하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강주은 가족이 돌연 하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주은의 아버지는 “방송 출연 도중 아내의 병으로 인해 하차하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강주은은 “수술하기 전 동의서에 ‘수술이 잘못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라는 사인을 했다. 너무 끔찍했다”라며 수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또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식으로서 감당하기 힘들었던 그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강주은은 “수술이 끝난 후 엄마를 불렀더니 엄마가 ‘주은아 너무 아파... 죽고 싶어’라고 했다”라며, “그 순간 ‘우리가 잘못했다. 수술하는 게 아니었구나’라고 후회했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친정엄마의 수술로 마음이 무너져내린 강주은, 최민수 부부는 “집에 돌아가 둘이 안고 울었다”라고 말했는데, 이들이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속사정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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