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풀어파일러’가 더 강력한 퀴즈로 새로운 추리를 선보인다.
AXN, KSTAR, 더라이프 ‘풀어파일러’ 시즌4가 28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권일용 교수, 방송인 서장훈, 이진호, 박선영, 한상진 등과 황교순 CP가 자리했다.
‘풀어파일러’는 범죄와 퀴즈를 컬래버한 한국 최초 크라임 예능이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이날 시즌 4로 돌아왔다. 이 예능은 전문적인 프로파일링을 할 수 없는 일반인이 퀴즈를 통해 범죄 예방하는 법을 배우는 걸 돕는다. 퀴즈를 맞히며 적립한 퀴즈 상금을 전문 프로파일러 양성을 위해 기부한다.
최근 방송계가 많이 어려워지며 여러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등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시즌 1부터 꾸준히 출석한 서장훈은 앞서 시즌 4 제작을 확신한 바 있다. 그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언급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런 반응을 보니 저희가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며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중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런 기운을 받아 ‘풀어파일러’도 계속 시즌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황교순 CP는 “‘풀어파일러’의 인기 비결은 출연진의 몰입이다. 범죄를 보며 분노하고 문제를 열심히 푸는 등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에는 범죄보다 퀴즈에 좀 더 신경을 썼다. 좀 더 머리를 써야 하는 문제를 마련했다”고 시즌 4에서의 변화를 예고했다.
방송인 박선영이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하며 ‘풀어파일러’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범죄 콘텐츠를 즐겨봐서 제의가 왔을 때 바로 수락했다. 하지만 앞선 시즌들이 있어 출연진과 잘 어우러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이전 시즌들을 복습하며 완벽하게 녹아들어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프로파일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권일용 교수는 “여러 나라의 경찰과 얘기하며 다양한 범죄가 있지만 그 범죄가 일어나는 원인과 심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풀어파일러’를 통해 범죄의 본질을 알아가려고 한다”고 ‘풀어파일러’가 다른 방송과 가진 차이점을 밝혔다.
이어 권 교수는 출연진에 관한 칭찬을 이어갔다. 서장훈에 관해 “처음 시작할 때 어디서 범죄를 저지른 줄 알았다. 전체 상황을 이해해야 나올 수 있는 답을 짧은 영상만 보고 했다.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진호가 지난 시즌에는 왜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고수는 발톱을 감추고 있다’는 말을 떠올렸다”며 “그런데 이게 잘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온 일시적인지 좀 확인해봐야 할 거 같다”라고말해 웃음을 안겼다.
‘풀어파일러’는 시즌 4에서 더 어려운 문제로 출연자들에게 고민을 안겼다. 서장훈은 “시즌 4가 이전 시즌보다 문제가 한층 어려워졌다. 힌트를 주는 것도 적어진 것도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권 교수는 “문제가 어려워졌다는 건 범죄에 대해 크게 보는 법을 알게 됐다는 거다. 해결 능력이 늘었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풀어파일러’ 새 시즌에는 보다 많은 국가의 범죄를 다룬다. 이진호는 “전 시즌에는 미국 범죄가 많이 나왔다. 이번 시즌부터는 여러 나라의 사건들이 등장한다”며 “한국 방송이지만 해외에서 조심할 부분도 있으니 예방차원으로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관전 요소를 남겼다.
시즌4로 돌아온 ‘풀어파일러’는 이날 오후 8시에 AXN, K-STAR, 더 라이프, SmileTV Plus에서 처음 방송된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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