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인프라 구축... 전국규모 대회 줄지어 유치...육상·사이클·마라톤 등 천혜 경관 명품 코스

지난해 40억원 규모 지역경제 효과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나주시가 ‘시민이 행복한 명품 스포츠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나주는 영산강 천혜 경관을 배경으로 한 명품 경기 코스, 최상급 스포츠 시설, 쾌적한 숙박 여건, 남도 제일의 맛좋고 정갈한 음식이 더해지며 스포츠대회 성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앞서 지난 연말부터 올 2월까지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및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해 총 39팀, 9천여명의 운동 선수들이 나주에서 기량을 닦았다.

이어 3월엔 각종 스포츠대회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0회 춘계 전국 휠체어펜싱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3~26일 나흘간 인라인 경기장에선 ‘제43회 전국남녀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가 열려 선수와 관객 모두가 짜릿한 스피드를 만끽했다.

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4월의 나주에선 보다 큰 규모 대회들이 줄줄이 펼쳐진다.

4월 2~3일엔 종합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전남 도내 육성선수 700여명이 참가하는 소년체전 및 전국체전 전남 육상 대표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첫 주말인 6일과 7일은 언론사 주관의 ‘나주 영산강 자전거대회’와 ‘나주 영산강 마라톤대회’가 각각 영산강둔치체육공원,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연이틀 개최된다.

영산강 마라톤 대회의 경우 사전 신청자만 3천여명이 넘어 천혜 경관을 갖춘 영산강 명품 마라톤 코스 인기를 가늠케 한다.

4월 20일부터 26일까지는 전국 실업 사이클대회 중 가장 큰 규모 대회인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 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정통과 권위를 갖춘 대회로 전국 사이클 선수단 700여명이 나주를 찾을 예정이다.

선수단은 적응훈련을 위해 대회 이전부터 나주에서 체류할 예정이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은 광주MBC 영산강 그란폰도 대회가 열띤 레이스 바통을 넘겨받는다. 작년 5월 초대 대회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전국 사이클 동호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전국에서 약 2천여명이 참가해 영산강 명품 자전거길과 나주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을 경유하는 121km코스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그란폰도 대회에 이어 20~23일엔 종합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실업 육상 선수단 12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실업 육상대회’가 개최돼 육상 트랙을 뜨겁게 달군다.

또 6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7일간 나주에 위치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제4회 홍범도 장군배 사격대회’가 열린다.

10월엔 MBN전국 나주 마라톤 대회 11월엔 금성산 숲길 마라톤 대회가 각각 예정돼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광역·전국단위 스포츠대회 개최, 전지훈련 유치 등 전방위적인 스포츠마케팅에 힘입어 약 40억원 규모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며 “스포츠대회 유치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식당·숙밥업주들의 수용태세 개선과, 쾌적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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