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버거킹은 8일 자체 앱(애플리케이션) 공지란에 ‘Goodbye Whopper’ 라는 제목으로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버거킹은 공지를 통해 “2024년 4월 14일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알리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버거킹은 “와퍼가 40년만에 판매를 종료한다. 그동안 버거킹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한 주 동안 마지막 와퍼를 만나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는 여러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버거킹가면 와퍼만 먹었는데, 이제 뭘 먹어야 하나”, “와퍼는 버거킹의 시그니처 아니었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각에선 신메뉴 ‘빅 킹’ 론칭을 위한 노이즈마케팅 꼼수라는 의혹을 드러내기도 했다. 빅킹은 버거킹이 판매하는 주요 햄버거 제품이다.
한편 국내에서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BKR)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가량 신장하는 등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은 지난달 20일 지난해 BKR의 영업이익이 239억365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비케이알은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의 운영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배(204.5%) 가량 늘어난 것으로, 2017년 주식회사 외부감사(외감법)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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