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SBS plus, ENA ‘나는 솔로’(나는 SOLO) 측이 최근 불거진 남규홍PD의 ‘셀프 작가’ 논란을 의식한 듯 스크롤 표기를 변경했다.

앞서 스포츠서울 보도를 통해 남규홍 PD가 딸과 ‘셀프작가’ 입봉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지난 9일 ‘“벌금 내면 그만, 작가들에게 사과할 필요 있나?” 갑질과 막말…천박한 노동 인식 드러낸 ‘나는 솔로’ 남규홍 PD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나는 솔로’ 측은 이날 엔딩 스크롤에 작가(기획구성)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으로 표기했다. 남인후 씨는 작가(자막)으로 적었다. 남PD는 연출 명단에서 빠졌고 언론보도를 의식한 듯 ‘포맷기획’이라고 표기했다.

한편, 남규홍PD는 10일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감독도 각본에 참여하면 각본에 이름을 넣는데 예능은 왜 안되냐” 등의 해명 영상을 올렸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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