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가 구성원의 ‘고성과 조직’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정립했다.

LG전자는 조 CEO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F·U·N Talk’을 통해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을 위한 행동 원칙으로 ‘A.C.E’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A.C.E는 △측정 가능한 목표를 단계별로 세분화해 수립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시하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중요한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일에 몰입하는 환경을 만들어 작업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우선순위를 결정해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주도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설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해 자원을 투자하는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한다.

조 CEO는 고성과 조직에 대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과 남다른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며,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면서 고객이 인정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 고성과 조직 전환의 토양 ‘조직문화’와 동력 ‘3P(Product, Process, People)’ 강조

조 CEO는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양으로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이는 ‘REINVENT LG전자’ 활동에서 시작한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시작했던 도전이 현재 고성과를 창출하는 경영혁신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Product(제품·서비스 관련 사업모델/방식) △Process(일하는 방식) △People(구성원 역량) 등 3가지에 집중하면서 △단기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계속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구독 사업과 고객 경험을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한 공감지능(AI) 솔루션, 체계적인 육성체계와 회사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3P 우수 사례로 꼽았다.

이 밖에도 건강 유지 프로그램과 코칭 역량 강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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