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지난 2019년 네 번째로 재혼한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에 골인한 비결을 공개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박영규는 ‘새혼의 신’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린 거실에서 돌싱남들을 모아놓고 새혼 일타강사로 나섰다.
그는 “7전8기로 노력해서 현재의 아내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또 전화가 온 거다. 혹시 친한 동생 있는데 데려가도 되냐고. 둘이 만나기로 했는데”라고 말했다.
불청객의 등장에 고민한 박영규는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다가 ‘동생 분도 오셨는데 내가 나이도 있고 죄송하다. 그런데 살다가 내가 먼저 죽을 텐데 죽게 되면 지금 사는 집도 있고, 살 수 있게끔 내가 앞으로’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먼저 죽을 것을 대비한 유산 플러팅에 아내와 함께 나온 동생은 자신을 빤히 쳐다보더니 “제가 보기엔 선생님이 더 오래 사실 것 같은데요”라고 했다고. 박영규는 “속으로 ‘비싼 거 사줬는데 고춧가루 뿌리고 있어’ 싶더라. 한편으로 건강해 보인다는 거니까 좋은 얘기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깔깔 웃던 김준호는 “이건 뭐 요단강 플러팅이냐”라고 물었고 박영규는 “25세 차이가 나니까 나름대로 차별화를 한 거지”라며 웃었다.
이어 “그러고 두번째 만나는데 이번에는 그때 왔던 동생이랑 동생 친구 데려가도 되냐면서 3명이 나온 거다. 아내가 잠시 화장실 가고 둘이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 ‘언니 이태리 유학은 언제가?’ 이러더라. 나한테 초 쳤던 친구가 6개월 있다 간다길래 ‘티켓 사주고 지금 그냥 가라고 할까?’ 그런 생각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3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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