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신인 배우 이서한이 또래 친구인 가수 방예담(이상 22)의 작업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2일 새벽 이서한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브레이킹 뉴스’라는 제목으로 소파에 누워있는 두 남녀의 영상을 올렸다. 어둠 속에 촬영된 모습이라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방예담의 팬이라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예담의 음악 작업실 소파에서 촬영된 영상이라 논란이 확산했다.

이서한은 문제의 영상을 올렸다가 약 1시간 뒤 삭제했는데, 이를 누군가가 또 다른 X(구 트위터)에 올리면서 캡처본들이 떠돌았다.

2일 자정께 이서한은 “어제 올라간 영상에 대해서는 남자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다. 영상의 장소가 예담이의 작업실이었던 점에 대해서 예담이와 예담이의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3일 오전 재차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이서한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두려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에 말을 아낀 저의 해명이 오히려 논란이 된것 같아 용기 내어 다시 글을 올린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예담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셨다. 어제도 다섯 명이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고 12시가 넘어 술이 취한 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 저와 나머지 친구들은 한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렸다. 불법 촬영물이나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숙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영상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과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이서한은 웹드라마 ‘없는 영화’에(2021)에 출연한 신인 배우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