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13일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6일 오전 8시, 8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최대 흥행작인 ‘파묘’가 개봉 18일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선 것보다 빠른 속도다.
아울러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2022)의 800만 돌파 시점을 5일 앞당긴 속도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2024년 최단기간 성적일 뿐 아니라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속도기도 하다. 극장가는 이같은 속도라면 ‘범죄도시4’가 무난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경사지만 지나친 독과점으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지난 2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영화 단체 5곳이 개최한 ‘한국 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에선 ‘범죄도시4′의 스크린 독식현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실제 ’범죄도시4‘는 개봉 후 7일동안 80% 이상의 상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토론에 참석한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는“독과점을 논의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면서 “이제는 영화계의 합의 단위에 극장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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