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인 하이브의 주주사인 네이버와 두나무를 접촉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조선비즈는 민 대표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접촉했다며 이는 경영권 독립을 시도하지 않았으며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는 민 대표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민 대표가 네이버와 두나무를 접촉한 정황은 하이브가 민 대표 측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하이브에 민희진과 만난 사실을 시인했다. 민 대표는 두나무와 네이버 관계자 등을 만나 어도어 인수를 제안했고 두나무 측에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를 떠가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두나무는 하이브 지분 5.6%를 보유해 이사선임권을 가진 3대 주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임원들이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해임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민 대표측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제기해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하이브가 민 대표의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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