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박명수가 나훈아 은퇴를 아쉬워했다.
1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제가 임영웅 씨를 좋아하는데 생일 선물로 딸이 콘서트 티켓을 구해왔다. 덕분에 생애 첫 콘서트 공연을 간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임영웅 씨 티켓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며 “저도 나훈아 선생님 공연을 구해드리고 싶은데 못 구했다. 저희 어머니는 허리가 안 좋은데 공연은 가시겠다고 하더라. 소원 들어드려야 하는데”라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이 이제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참 마음이 아프다.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정신적인 지주고 너무 사랑하는 분이다. 1년만 더 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 2월 데뷔 58년 만에 은퇴를 선언했다. 나훈아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지난달부터 ‘2024-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열고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인천에 이어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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