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안타행진은 마감했지만,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는 여전했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무안타에 그치며 4연속경기 안타 행진에 실패했다. 팀도 0-2로 패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신시내티와 원정경기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무산됐지만, 볼넷을 골라내 시즌 11호 도루에는 성공했다. 5회 2사 후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이로써 시즌 30번째 볼넷을 기록하며 이 부분 팀 내 최다이자 내셔널리그(NL)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1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지난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여러차례 펼쳤다.

김하성은 발빠른 신시내티 내야수 엘리 데 라 크루즈의 타구를 빠르게 쫓아 잡은 뒤 정확하게 송구했다.

1회엔 비록 세이프됐지만 추가 진루를 막아냈고, 5회엔 아웃시키는 데 성공했다. 8회에도 강한 어깨를 선보이며 또다시 크루즈를 잡아냈다. 크루즈는 올 시즌에만 48경기 3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14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도 이날 패배로 시즌 25승 26패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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