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차승원과 나영석 PD가 찐친 케미를 뽐냈다.

30일 방송되는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 동네친구 번개 프로젝트에 끌려나온 두 사람의 모습이 선공개됐다.

영상에서 차승원은 프로그램 명을 외쳐달라는 이수근의 주문에 간들어지게 “밥이나”를 외치고는 사람들이 웃자 “예능 톤이야”라며 10년차 예능인답게 정색했다.

나영석 PD는 다른 부분에서 프로그램의 장점을 발견했다. 매번 퀴즈를 맞혀야만 밥을 주던 자신의 전작 KBS2 ‘1박2일’ tvN ‘신서유기’ ‘뿅뿅 지구오락실’을 떠올린듯 “이 프로그램 좋다. 그냥 밥도 주고 술도 주고 얘기도 해주고”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예전에 ‘신서유기’ 찍는데 갑자기 나PD가 ‘촬영 끝’ 하더라. 편집본이 다 나왔다는 거다. 머릿속에서”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이를 듣던 차승원은 “과시한다는 생각 안 들었어? 자기 능력을. 우리한테도 그랬어. ‘형들 이제 그만해도 돼요’ 그러면 과시하는 건가 싶었지”라고 저격했다.

나PD는 “그런 얘길 하는 순간 그런 말을 하는 내 모습에 확 취하게 돼. 나 좀 멋있는데”라더니 “촬영 끝도 그냥 끝이 아니고 ‘그만햇’ 이러는 거다. 나한테 취하는 거다”라고 수긍했다.

이은지도 나PD의 ‘촬영 그만해’ 를 들어본 듯 “얘들아 아무 것도 하지마. 은지 좋았어! 이럴 때 좀”이라며 오글거린 기억을 떠올리며 웃었다.

연예인들 틈에서 자연스럽게 고기를 먹고있던 나PD는 “나 지금 순간적으로 현타가 딱 왔어. 내가 왜 카메라 앞에서 이러고 있지?”라고 당황했다. ‘1박2일’ 시절부터 자연스레 카메라에 잡힌 적은 있지만 늘 카메라 뒤에서 어색하게 찍히는 정도였기 때문.

이에 차승원은 ‘채널 십오야’를 통해 물오른 유튜버 나영석을 증언하며 “지금은 자기가 7 출연자가 3이야. 그래서 백상을 받은 거야. 그래서 건물을 올린 거야”라고 재차 저격해 웃음바다가 됐다.

지난 2015년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시리즈로 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나 PD는 최근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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