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모랄레스호가 5연패에서 벗어났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2차전에서 프랑스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17-25 25-22 15-13)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주 차 최종전에서 태국을 꺾으며 길었던 VNL 30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하지만 이후 2주 차 4경기 전패에 이어 3주 차 첫 번째 경기에서도 패했다. 하지만 2번째 경기에서 프랑스를 꺾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1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2~3세트를 내리 내줬다. 4세트에서 다시 승리했고, 5세트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대표팀은 6-6에서 프랑스가 연속 범실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연속 공격에 재차 리드를 내줬다. 10점 이후 승부에서 대표팀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13-13에서 표승주의 서브가 프랑스의 범실을 유도했다. 매치 포인트. 표승주의 서브를 프랑스가 리시브하지 못하며 환호했다.

대표팀은 블로킹 14-9, 서브 득점 7-3으로 앞섰다. 정지윤이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들 블로커 정호영(12득점)과 이다현(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