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18일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함에 따라 이를 인용한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위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 가맹계약 등의 체결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연돈볼카츠 월 매출은 1700만 원 수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 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액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또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가맹점과 관련해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주요 메뉴의 원재료 공급가를 평균 15% 수준으로 인하했다. 신메뉴 출시 후에는 해당 메뉴의 주요 원재료 공급가 역시 최대 25% 수준으로 인하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주님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님들이었다. 본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최소한의 수익률 보장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점주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가 월 3000만 원 이상의 예상매출액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들을 끌어모았으나 실제 매출액은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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