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탄소중립이 전 세계 국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공통 화두로 떠오르면서 에너지 관련 기관, 기업, 학계가 탄소중립 실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싸이더스(CITUS)(대표 탁동국)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EMS, PMS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다년간 축적한 ICT 기반 전력 제어·감시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PMS(전력 관리 시스템) 관련 알고리즘·소프트웨어 기술을 선보여 왔다. 특히 EMS/ESS(에너지 저장장치)/재난·안전 통합 모니터링에 역점을 두고 연구 기관들과 공동으로 에너지 관리시스템 기술과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싸이더스는 AI 기반 신재생에너지, ESS, 산업자동화 등 진보된 기술과 사업 실증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ESS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술, 실시간 데이터 취득/분석/진단 기술을 제공한다.

또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이상 징후 사전 감지 및 고장 예측, 이력 관리를 통한 배터리 화재 예방, 비파괴 배터리 검사/진단(수명, 용량 예측)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이용하면 에너지 관리 시스템 안정적인 운영 및 에너지 효율화가 가능해 전력 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업체는 공공기관, 민간 기업, 군부대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ESS와 연계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전력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공급한다. 한편, 재난 상황에서 개인 또는 단체가 최대한 오랫동안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위험 상황에서 최소한의 안전 확보, 생명 유지, 외부에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재난 대응형 파워뱅크 기술 등 에너지와 재난·안전 시스템을 결합한 신개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싸이더스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기술에 대한 저작권 및 특허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탁동국 대표는 “국내 에너지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저가 중국산 물량 공세로 개발 단가를 맞추기 힘든데다 R&D 경쟁 심화, 예산 부족 문제가 겹쳐져 새로운 에너지 기술 개발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에너지 솔루션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정부의 실효성 높은 에너지 정책과 실질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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