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부천FC가 미드필더 정재용을 영입했다.

부천은 20일 정재용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정재용은 고려대를 졸업해 지난 2013년 FC안양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등을 거치며 K리그에서 활약한 정재용은 리그 통산 258경기에 출전해 24골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서울 이랜드 소속으로 10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베테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정재용은 미드필더로서 다양한 무기를 지니고 있다. 188cm의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강하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그는 공격 가담능력도 갖추고 있다.

날카로운 패스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자랑하며 중원을 장악하는 정재용이 남은 시즌 부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젊은 연령대로 구성된 부천 선수단에서 경기장 안팎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순위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미드필드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패스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정재용을 영입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정재용은 “프로 무대를 밟은 이후 부천과 경기를 자주 해봤는데, 늘 열정적인 팬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영민 감독님도 정말 좋으신 분이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서 부천에 오는 것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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