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첫 빈소 방문 후 유가족을 위한 행정력 총동원 지시

정명근 시장이 29일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중 처음으로 마련된 빈소를 29일 방문해 조문하고, 30일 함백산 추모공원까지 고인의 길을 유가족과 함께했다.

정 시장은 “유가족의 의견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사태 해결까지 시는 유가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희생자의 신원 확인이 완료되고 장례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아리셀 측의 보상과는 별도로 시에서 장례비를 선지급하고 추후 청구키로 했다.

또 유가족들이 모여있는 모두누림센터에 장례지도사를 상주시켜 언제라도 장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으며,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유가족 대기실을 기존 5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리고 가족별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밖에 유해화학물질이 소방수와 함께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임시 저류조에 모아두었던 52톤의 폐수를 처리했으며, 환경부와 함께 화재 현장에 남은 전해액(염화티오닐) 1200리터를 전문업체를 통해 처리했다.

한편 29일 화성시청 로비에 설치된 추모분향소에는 쏭칸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대사가 방문해 라오스 국적의 희생자를 추모한 후 화재 현장을 찾았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진종오 국회의원,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등이 조문을 위해 분향소를 방문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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