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기사 제목에 나이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엄정화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카다시안, 빌리 아일리시도 반한, 아티스트 멜로(MLMA)를 만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내가 한 일보다 내 나이가 먼저 나오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 말은 멜로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왔다. 멜로는 “요즘 나이 어린 친구들은 나이를 개인정보라고 생각해서 안 가르쳐 주는 게 있다”며 “나이를 듣고 ‘생각보다 진짜 어리네’라고 해서 편견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엄정화는 “나는 28, 29세 이때부터 기사에 ‘28세 엄정화 이랬다’ ‘34세 엄정화 이 나이 맞아?’ 이런 기사를 지금까지 봐왔다. 계속 기사 제목 앞에 내 나이를 둔다”고 지적했다. 또 “남자 배우들 앞에는 나이를 안 쓴다. 여자 배우들, 여자 가수들 앞에만 쓰는 거다. 그건 좀 폭력적인 거 같다”고 말했다.
멜로 역시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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