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연장전 끝에 우승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세계 랭킹 35위로 뛰어올랐다.

박현경은 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지난달 25일 45위보다 10계단 상승한 35위에 매겨졌다.

한국 선수 가운데 7번째이며 KLPGA 투어 선수로는 이예원(29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박현경은 4월만 해도 70위 밖이었으나 지난 5월 두산 매치 플레이 우승으로 52위로 도약한 뒤 지난달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하며 45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다시 한번 연장 승부 끝에 우승, 2주 사이 세계 랭킹이 수직으로 상승했다.

넬리 코다가 1위를 지킨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엔 고진영이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양희영(5위) 김효주(13위) 순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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