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 주관…신흥사 시왕도 조기 환수 염원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속초시는 지난 7월 13일,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에서 (사)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가 주관하고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속초시가 후원한 ‘문화유산 환수염원 보물찾기 대회’가 성료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진행된 행사는 설악산과 신흥사를 방문한 속초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자 진행되었으며 특히, 국외로 반출되어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 중인 시왕도 1점의 조기 환수에 대한 염원을 담아 추진되었다.

총 10점으로 구성된 신흥사 시왕도는 6‧25전쟁 당시 미국으로 반출되었다가 신흥사와 LA카운티박물관의 반환협정에 따라 영산회상도와 함께 6점이 환수되어 지난 2020년 신흥사로 돌아오게 되었으나, 아직 4점이 환수되지 못한 상태로, 이 중 1점이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 중인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환수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보물을 찾으며 2020년에 환수된 후 보물로 지정된 영산회상도와 강원특별자치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6점의 시왕도가 우리에게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며 “아직 우리에게 돌아오지 못한 남은 시왕도도 조속히 환지본처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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